[웨딩 준비] - 13. 예단 보내기



결혼준비 중에 가장~~~ 어렵고 긴장된다는 예단 보내는 날에 대해 얘기해본다.


보통의 예비 신부라면 본격적인 결혼 준비를 시작하면서 제일 부담스럽고 또 어려운 것이 바로 

시부모님께 드리는 예단이 아닐까 싶다.


나도 역시 마찬가지였다. 예단이라는 말만 들어도 쿠쿵....허걱....하는 부담스러운 맘...피곤해


그치만 우리 쿨하신 시부모님...울 신랑이 장손이라서 그래도 너무 암것도 안할 수 없으니 

간략하게 친척집에 이불 한채씩 돌릴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아무것도 하지 말자고 해주셨다..

완전 감사.. 무한 감동...ㅠㅠ 


그!!러!!나!!! 어찌 아무것도 안할 수 있을까? 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더 정성껏 준비하고 싶어지는게 

사람 마음....^^;;


그래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정성껏 준비한 예단을 드리기로 했다. ㅎㅎ


지난번에 구입한 반상기와 한실 이불셋트 그리고 유기수저 셋트랑 현금 예단~!! ^^

아! 엄마가 주문해주신 예단 떡까지 ^^


백호 도자기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예단 들이는 방법과 예절에 대해서 알려주셔서 그나마 조금은 덜 걱정스러웠다 ㅎㅎ


그래도 혹시 모를 무지함에 대비하여 인터넷 폭풍 검색 ㄱㄱ 


준비한 예단들을 하루 전날 거실 한쪽에 모아놓으니 제법 많아보인다 ㅋㅋ

요 밑에 있는 검정색 쇼핑백은 울 신랑 예물시계 ^^

글구 쇼핑백 옆에 있는 약간 노르스름한 상자는 예단 떡이다~

(시댁가서 드리고 미처 사진은 못찍고 먹어버렸음....ㅋㅋ)




빨~간색 보자기 상자가 시부모님 드릴 반상기와 유기수저 셋트를 포장한 것이고,

옆에 있는 노~란색 보자기 상자는 할아버님과 할머님 드릴 단반상기와 유기수저 셋트이당 ^^




포장도 넘 이쁘게 되있고 다 좋았는데 이왕이면 빨간색 보자기도 노란색처럼 자수 들어간 보자기 였음 더 좋았을 것을....(자수 들어간게 훨씬 비싼거란다...그래서 아무래도 좀 크기가 크니까 비싸서 못해주신듯....ㅠㅠ)


요건 시부모님 이불을 포장한 것~

비닐로 싸놓은 것을 빼고 가져갈까 하다가 괜히 무거운거 떨어뜨리기라도 하면 저 이쁜 비단(?)에

흙이라도 묻으면 클나기 때문에 걍 비닐에 싼 채로 가져갔다 ㅋㅋ



요건 일명 애교 예단!!!! 이쁜짓



포장을 풀면~~요렇게 한복이야기 아씨에서 받은 고급스러운 애교 예단함이 짜잔~~

곱다 고와~~~~ㅎㅎㅎ 요즘 자수가 왜 이리 좋은지...^^;;



요건 오르시아에서 예물하고 받은 진주 브로치~

시어머님께 이쁨 받으라고 선물로 주신 걸 애교 예단함에 넣기로 했다 ㅎㅎ

브로치도 이쁘지만 자수천에 꼽아놓으니 더 고급스럽다~~~꺄옹~~


애교 예단함에 들어간 것들~~

손거울이랑 귀이개, 브로치가 들어간당 ㅎㅎ

손거울은 "어머님~잘못해도 이쁘게 봐주세요~" 라는 뜻이고,

귀이개는 "어머님~좋은 말만 들어주세요~" 라는 뜻이란다 ㅋㅋ

말그대로 완전 애교 예단 ㅋㅋㅋ



마지막으로 젤 중요한(?) 현금 예단 ㅋㅋ

사진은 미처 못찍었지만 

고급 비단으로 된 예단 봉투 안에 

예단 서식지를 써서 현금과 같이 넣고 저렇게 이쁜 비단 봉투로 감싸주면 끝~!

봉투도 넘 이뻐서 내가 가지고 싶을 정도 ㅋㅋㅋ

(가져다 뭐 할라고....ㅡㅡ;)


아참, 그리고 사진은 없는데 시부모님께 드리는 예단 편지도 직접 썼다 ㅋㅋ

울 엄마아빠한테도 잘 안쓰는 편지를 쓰려니 오글오글~했지만

받고 기뻐하실 시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직접 손글씨로 꼭꼭 눌러서 썼당 ㅎㅎ


가기전에 완전 긴장했지만,

이쁘게 차려입고 가서 절도 하고 

정성들여서 준비한 예단도 드리고, 예단 편지도 드리고 ㅋㅋ(아구~민망해 >.<)

맛있는 랍스터도 먹구~예단떡도 나눠먹고 ㅎㅎ

다 끝나고 나니 어머님이 가지고 가라며 선물을 주셨다~~


집에 와서 풀러보니 요렇게 고급스러운 박스가 두둥~~!!!




어머님이 직접 만드신 강정이다!!!!꺄악~~

오색 강정~~!!! 직접 쌀알을 말리고 튀기시고,

백년초 가루랑 유자청, 쑥가루, 흑임자가루를 섞어서 오색으로 만드셨단다~



땅콩도 들어가고~~바삭바삭 완전 맛있습니다~!!!

요런걸 대체 어케 만드시는지~ 어머님 짱~!!! ^^

대박




예단 들이기는 가장 힘들고 서로에게 부담스럽지만 

서로 조금씩만 양보하고 이쁜 마음만 본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다. ^^















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
신고
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
Creative Commons License
Posted by 민트쪼꼬
이전버튼 1 이전버튼

블로그 이미지
민트쪼꼬

공지사항

Yesterday182
Today18
Total395,492

달력

 « |  » 2017.08
    1 2 3 4 5
6 7 8 9 10 11 12
13 14 15 16 17 18 19
20 21 22 23 24 25 26
27 28 29 30 31    

최근에 받은 트랙백

글 보관함


티스토리 툴바